우리 집에 정말로 없어서는 안 될 효자템 중 하나 발뮤다 토스터기다.
죽은 빵 살려내는 것은 기본이고 거의 오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리저리 잘 활용하고 있다. 아점을 빵으로 먹는 것을 좋아하고 쿠팡이나 컬리에 있는 유명한 빵종류는 거의 다 주문해서 먹어보는 편이다.
그래서 산지 육개월도 안돼서 4가지 빵 굽는 기능을 다 사용해 보게 되었는데 정말 기능별로 빵의 식감이 달라진다. 매번 느끼지만 대단한 기술력이다.
처음 샀을때 트레이도 별도로 같이 살까 하다가 우선 토스트기능을 먼저 사용해 보고 필요성이 느껴지면 구입을 하려고 했다.
그냥 일반 빵이나 토스트 그리고 간단하게 데울 수 있는 치킨, 피자나 냉동식품 오븐에서 데울 수 있는 대부분은 트레이 없이 없이도 잘 사용했다.
다만,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는 빵이나 기름이 흘러나올수 있는 음식은 꼭 종이호일을 깔았다. 그렇지 않으면 소중한 내 발뮤다의 내부가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자주 먹는 식품들은 종이호일 한 장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됐다. 하지만 오븐스파게티나 그라탱, 리소토처럼 틀이 없으면 흘러내리는 액체같은 음식들 야채볶음처럼 흩어지는 음식들 그리고 파이, 치즈감자칩 같은 디저트를 만들 때도 종이호일로는 하기 힘든 것들이 생겨났다.
트레이를 사려고 한 결정적인 이유는 그래놀라이다. 정말 맛있어 보이는 수제 그래놀라 레시피를 발견했는데 발뮤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할만한 조건이었다.
발뮤다로 그래놀라 만들기를 성공하면 매번 사먹는 비싼 그래놀라를 안 먹어도 되고 그때그때 내가 원하는 재료로 그래놀라를 만들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트레이가 있으면 더 다양한 요리도 할 수 있게 된다며 열심히 내 자신을 설득한뒤 이왕 사는 거 괜찮을 트레이를 사기로 하고 열심히 찾아보았다.
발뮤다랑 콜라보한 도자기 트레이가 제일 많이 보였고 최근에는 실리콘 트레이도 나와있었다. 우선 내가 트레이로 무슨 요리를 제일 많이 할까 생각해 봤는데 역시나 그래놀라였다.
도자기로 만든 트레이는 디자인이 예뻤지만 트레이 높이가 낮았고 지나가다 핸드폰도 그냥 휙 떨어트리는 나의 조심성 없는 성격에는 깨지기 쉬운 트레이는 선호 대상은 아니었다.
대신에 디자인도 예쁘면서 깨지지 않는 법랑 트레이를 발견하였다.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노다호로 제품이다.
• 법랑
철판에 금속을 녹여 만든 금속재질에 유리나 세라믹과 같은 화산재로 만든 에나멜코팅을 덧칠하여 제작한 것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색생과 디자인이 다양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이 예뻐서 당연히 유리라고 생각했는데 단단한 철판에 에나멜 코팅을 입혀서 일반 세라믹이나 사기보다 튼튼해서 깨질염려는 없어 보였다.
금액도 원래 사려고 했던 세라믹보다 저렴하고 발뮤다 사이즈에 맞는 전용트레이도 나와서 고민은 시간만 늦출뿐이었다. 이미 유명한 제품이라 그런지 후기도 정말 많아서 사기 전에 후기를 자세히 본 후 바로 주문하였다.
위 사진처럼 발뮤다 전용 트레이는 그에 맞는 깜찍한 상자에 담아서 배송이 온다. 마치 선물 받는 기분이라서 더 좋았다. 선물용으로 해도 부담없는 금액과 퀄리티다.
몇 가지 주의 해야 할 사항이 적힌 함께 몇몇 후기에서 문제 되었던 코팅 벗겨짐 부분을 먼저 확인했다. 설명서에도 적혀있지만 수작업으로 유악을 도포하는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불량으로 구분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내가 받은 제품도 테투리가 약간 벗겨진것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아래에서 뒤집어봤을 때 잘 보이는 편이지 위에서 보면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였다. 다행히 음식을 담는 면에는 고르게 잘 코팅이 되어있었다.
세라믹보다 무게도 가볍고 매끄럽고 투명한 디자인이라 접시 대신에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 였다. 우선 디자인은 합격이다.
다만 노다호로 법랑 트레이 특성상 몇가지의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 오븐, 가스레인지 사용은 가능하지만 전자레인지 사용은 불가하다.
- 내구성이 좋지만 법랑의 표면이 유리질로 이루져있기 때문에 강한 충격에는 깨질 수 있다.
- 물에 너무 오래 담구거나 산도가 높은 것을 방치하면 녹이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이 세가지만 조심하면 여러모로 편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인이다. 실제로 나는 법랑 트레이를 세척하고 발뮤다 오븐에 넣어 살짝 온도를 높여 물기를 말렸다.
트레이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한 계랑컵 걸이도 너무 귀엽다. 사이즈가 작아 내 지우개랑 비교해 봤는데 지우개 크기랑 비슷하다.
발뮤다 토스터기를 사면 같이 주는 5cc 미니컵을 보관할 자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자석처럼 부착할 수 있는 훅이라서 토스터기 옆면에 붙여놓고 계랑컵을 걸어주니 훨씬 깔끔하다.
죽은빵을 살려주는 최고의 공신 미니 계랑컵 자리도 만들어주었다. 자석의 힘이 강해서 떨어질 일은 전혀 없을 듯하다.
받자마자 바로 세척하고 말려서 그래놀라를 만들어봤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트레이때문에 밑에까지 열전달이 잘 될까 걱정했었지만 탄데 없이 골고루 잘 익었다.
다만 그래놀라는 견과류가 금방 타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구워주는게 안전한데 발뮤다는 클래식 모드온도가 170도, 200도, 250도 3가지 옵션밖에 없어서 그중에서 제일 낮은 170도로 진행을 하였다.
https://smartstore.naver.com/vie_et/products/2064461591
일본 노다호로 법랑 트레이 ( 발뮤다토스터기 트레이 ) 화이트 시리즈 : 비에메종
일본 노다호로 법랑 트레이 ( 발뮤다토스터기 트레이 ) 화이트 시리즈 발뮤다 토스터기 에어프라이어 오븐용기 법랑
smartstore.naver.com
금방 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토스터기를 계속 쳐다보며 자주 문을 열어주고 트레이 앞, 뒤 위치를 바꿔가면서 구웠다.
그래놀라는 성공이니 앞으로 그라탕이나 스파게티 고기나 치킨 요리도 해 볼 생각이다.
그냥 접시처럼 내 놓기도 예쁘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상품이다. 자주 쓰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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