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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리 ㅣ맛집

제주공항 근처 직접 로스팅한 원두의 향이 깊고 맛있는 카페 진정성 종점

by 별다리뷰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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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커피

오늘은 애정하는 제주의 카페 중 커피맛으로는 제일 인정하는 곳인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진정성커피라는 곳인데 말 그대로 재료 본연의 맛을 정성스러운 제조 과정을 통해 가장 맛있게 담아내려고 하는 의미가 담긴 말이기도 하다. 김포에 있는 하성본점을 중심으로 진정성 기점, 논현점 그리고 제주 종점이 있다.

작년 김포인삼농협센터 건물에 새로 오픈한 진정성 SAAM도 있는데 인삼을 재료로 한 인삼 라떼, 수삼 쉐이크, 홍삼 밀크티 등 다른 지점에서는 볼 수 없는 SAAM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다. 

모든 재료를 거의 직접 제조 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에도 진심을 다하는 모습에 카페 이미지도 좋아 보인다.  

카페외부외부-하늘

내가 진정성 커피를 알게 된 것은 제주여행에서였다. 커피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가 제주에 정말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가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었는데 그 맛에 반해 제주에 방문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가는 카페 중에 하나이다.

제주 공항에서 차로 1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공항 가기 전에 들리기도 좋고 주차장도 넓어서 잠깐 쉬어가기도 좋다. 제주 도두동 이호테우 해변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카페 바로 옆에 있는 주차장은 협소하기 때문에 확인 후 자리가 없다면 카페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큰 주차장으로 바로 가실 분들은 네비게이션에 [제주시 도리로 111]로 검색하고 가면 된다. 

진정성-내부
진정성-제주-외관

카페 외관은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제주에는 제주 특유 시골 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 진정성 종점은 현대적인 감각의 건축물이 눈에 띈다. 

카페 내부도 클래식한 분위기로 전체가 확 뚫려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창도 전면을 통창으로 해놓아서 앞에 넓은 해변이 보인다는 점이 장점이다. 

자칫하면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카페의 이미지가 통창에 비친 바다 덕분에 제주스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외관 앞바다와 나무가 세워져 있는 곳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는 곳이기도 하다.

바다카페바다뷰

카페 진정성 종점에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우선 기본적인 블랜딩 원두를 기반으로 한 아메리카노, 라떼가 있고 브루잉 커피, 밀크티, 브루잉 티, 한국차, 밀크쉐이크, 요거트 제주의 특색을 담은 감귤 당근주스, 감귤 라임 에이드, 감귤허브차 그리고 제주 말차를 곱게 갈아 만든 말차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메뉴선택을 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메뉴의 재료를 수제로 만들어 비정제 설탕과 유기농 우유를 사용해서 만든다. 실제로 메뉴를 먹어보면 알겠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나는데 좋은 재료를 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커피, 음료, 티 외에도 디저트도 직접 다 만드는데 호텔카페 있을법한 비주얼의 고급 디저트가 많다. 금액이 있는 편이지만 먹어 본 사람들은 왜 비싼지 알 것이다. 인기 메뉴는 다 나간 적이 많아서 못 먹고 돌아온 적도 있었다.

진정성-커피와-디저트

디저트 중에서 나의 원픽은 땅콩 갸또이다. 제주의 특산물 땅콩이 주재료인 땅콩갸또는 과자 같은 타르트 반죽 위에 땅콩크림을 가득 올려 땅콩으로 토핑 한 타르트 같은 재질이다. 

위에 크림은 한입 먹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땅콩 소스와 적당히 달달한 크림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땅콩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 넣은 맛이다. 

땅콩크림도 사진에서처럼 안을 꽉 채워 가득 담겨있다. 마치 제주의 생김새 같기도 하다. 

핸드드립커피-블랜더핸드드립-커피-드리퍼

제주 진정섬 종점 또 다른 매력은 브루잉 커피를 주문하게 되면 내가 주문한 커피의 제조과정을 앉아서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다. 원두 분쇄에서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데 바리스타님이 전문가의 손길로 시간과 온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면서 만들어 주신다.

커피는 원두도 중요하지만 그날의 온도, 습도 그리고 만드는 사람의 스킬에 따라 원두의 미세한 맛이 좌우하기도 한다. 괜히 바리스타 자격증을 공부하는 게 아니다. 

진정성의 브루잉 커피 원두는 매번 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 원두들이 나온다. 아마 원두를 수입하는 시기에 따른 로스팅 날짜가 매번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그만큼 신선한 원두를 자주 로스팅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페루-엘-쉬미르-게이샤-워시드

진정성 커피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라테처럼 에스프레소 기계를 이용하여 추출하는 일반 블랜딩원두가 있고 추출용기 안에 직접 손으로 원두가루를 넣고 물어 부어 여과시키는 브루잉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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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잉 VS 핸드드립 차이점

브루잉(Brewing) : 추출용기 안에 원두 가루를 넣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여과시켜 밑에 떨어진 커피를 음용
핸드 드립(Hand Drip) : 필터에 원두 가루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 방식. 여과지를 올려놓고 원두를 담는 드리퍼(Dripper), 드리퍼에 여과되는 커피를 담는 드립 포트(Drip Pot)가 있다. 여과지의 재질에 따라 커피의 진하기를 결정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브루잉은 핸드드립이나, 커피메이커, 워터드립 등 추출용기 안에 원두를 넣고 직접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리는 방식을 포괄적으로 말한 단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브루잉 중에서 우리가 제일 많이 알고 있는 핸드 드립이 일반적인 예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핸드 드립이 브루잉이라는 단어를 대체하여 보편적으로 쓰고 있는 용어이다. 

보통 어느 카페에서든지 핸드드립을 주문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가 있는데 그만큼 핸드드립이 다 손으로 제조하여 만드는 커피이기 때문이다.

카페인테리어카페-상품

바리스타가 직접 내 눈앞에서 시간과 정성을 들여가며 즉석에서 만드는 핸드드립의 커피의 신선도는 일반 커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이와 향이 있다. 

원두마다 분쇄하는 두께도 달라 입자도를 맞춰 손을 이용하여 직접 원두를 가는 점도 인상 깊었고 커피를 내리기 전 브루잉 도구에 온도를 맞추기 위해 미리 한번 따뜻한 물로 데워주는 과정도 인상 깊었다. 

다도를 배워보신 분은 알겠지만 차를 우리기 전 차가 식지 않고 온도변화를 덜 주기 위해 컵을 미리 데워주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과 비슷한 원리인 것 같았다.

제주 진정성에서 먹던 브루잉 핸드드립 커피 맛이 그리워 가끔씩 진정성 홈페이지에 들어가 원두를 주문해 핸드드립 해서 먹곤 하는데 주문해서 오는 진정성 원두의 향을 맡으면 힐링될 정도로 원두의 산뜻하면서 깊은 향이 좋다.

제주 말고도 김포본점, 강남에도 지점이 있으니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핸드드립 맛집인 진정성에 들러 커피맛을 보기를 바란다.


 

영업시간 : 매일 9:00 ~ 21:00

주차가능 

📍 전용주차장 있음 [ 제주시 도리로 111 ] 

📍 제주공항 근처 차로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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