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게이머의 첫 스토리부터 험난했던 호그와트 레거시 플레이 24시간 후기는 한마디로 잘 만들었다. 내가 게임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전에 나왔던 해리포터 관련된 게임하고는 그래픽이나 구성 등 여러 가지로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혹평을 받지 않으려고 부단히 게임을 개발한 느낌이 팍팍 들었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의 팬으로서 아쉬운 부분은 있겠지만 그걸 다 충족할 수는 없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원작을 살리려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호그와트레거시의 배경은 19세기 말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캐릭터는 나오지 않지만 조상들은 만나 볼 수 있겠다.
처음플레이를 시작하면 특별보상 확인하고 캐릭터 꾸밈부터 시작을 한다. 이거 하는데도 혼자 이것저것 다 매칭해 보고 고민하느라 30분은 걸린 것 같음. 결국 내가 되고 싶은 얼굴과 머리를 골랐다.
실존에서도 저렇게 하고 싶은 대로 머리와 얼굴을 고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ㅋ
얼굴은 약간 전투적인 모습도 보여야 하니까 상처 난 얼굴로 포인트를 주었다. 난이도는 세팅되어 있었던 보통으로 했고 여자로 해서 그런가 마녀로 선택되어 있었지만 마법사로 바꿈.
꾸밀 때의 얼굴은 예뻤는데 게임상에서 나오는 모습이 뭉개지거나 말할 때 모습 좀 어색하게 나온다.
나(주인공) 호그와트 5학년 늦깎이 입학생 교감(위즐리 교수)으로부터 특별입학 허가를 받아내고 직접 피그 교수님의 지도하에 입학식에 마차 타고 날다가 용한테 습격 포트키였던 열쇠를 통해 이상한 폐허로 갔다가 마법이 걸린 돌 벽을 뚫고 그린고츠 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
열쇠로 금고 안에 들어갔지만 가디언의 기습을 받게 되고 교수가 알려준 마법을 하나씩 써가며 퇴치 후 빠져나와 호그와트 인근 숲까지 가까스로 도착을 하게 되는 여정으로 시작한다.
당연히 9와 4분의 3 정류장에서 호그와트행 열차를 타고 론, 헤르미온느 같은 친구들 만나서 젤리랑 개구리 초콜릿 먹으면서 갈 줄 알았는데 어두운 분위기로 입학을 하게 된다.
게임을 하게 되면서 왜 그런 스토리로 입학식에 왔는지 이해는 갔지만 그래도 해리포터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 부분이 아쉽지 않았을까.
우선 트레일러로 봤을 때처럼 그래픽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도 거의 비슷하게 구현해 놨고 디테일한 부분도 챙기려고 하는 부분이 만이 보였다. 호그와트를 할 수 있는 최소사양 내 컴퓨터에서 봐도 끊김없는 괜찮은 화질이었다.
참고로 호그와트 플레이를 하기 위한 사양과 내 PC사양확인은 따로 정리했으니 참고하면 된다.
호그와트 레거시 디럭스 에디션 특전 예약 완료 및 사양 정보 확인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호그와트 레거시가 드디어 2023년 2월 10일 출시가 확정되었다. 플랫폼에 따라 출시일이 조금씩 다른데 PS5, Xbox Series X/S 는 2월 10일 , PC는 2월 11일, Xbox One, PS4는 4월 4일, 닌텐
byuldari-review.tistory.com
만약 끊김이 심하면 다른 컴퓨터로 옮기려고 했는데 새로운 맵으로 들어갈 때 빼고는 버벅거림이 거의 없었다. 다만 설치할 때 72GB의 대용량이 필요했어서 이참에 드라이브 정리 좀 하고 들어갔다.
호그와트에 들어가면 입학식이 진행되고 기숙사는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당연히 그리핀도르에 들어가야지 생각하다가 트레일러를 보니 후플푸프 기숙사도 분위기도 맘에 들도 학생 중에 포피 스위팅이라는 마법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이 있는데 마법동물에 관심이 많으면 친해져야 할 1순위라고 하길래 관심이 갔다.
기숙사 배정모자 질문에서 마지막 신의를 선택했고 후플푸프로 배정이 되었다.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의 특징을 잘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들어갈 수 있다.
후플푸프의 기숙사는 자연친화적인 밝은 분위기여서 좋았다. 기숙사를 시작으로 퀘스트가 하나둘씩 시작하게 된다.
ESC를 누르면 나의 레벨, 장비, 인벤토리, 호그스미드나 금지된 숲, 여러 퀘스트를 수행하게 될 호그와트의 북쪽 남쪽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나온다.
장소를 방문하면 생기는 플루가루로 나중에 이동을 할 수도 있다.
도전과제를 확인하는 퀘스트, 부엉이 우편, 임무를 수행하다 발견하는 컬렉션도 있고 레벨이 높아지면 재능포인트가 쌓이는데 마법스킬이나 주문 약제조시 효과를 더 극대화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할 수 있다.
레벨이 낮아 장비를 20개밖에 저장하지 못해서 중간중간 호그스미드 상점에 팔아서 금을 모으면 되는데 특정 퀘스트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다른 곳을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때는 파괴하는 것이 좋다.
지도를 보고 이리저리 다니면서 장비나, 씨앗, 마법약재료 등 아이템을 파밍 하거나 거미, 도적 트롤을 죽이면 나오는 아이템을 저장하는 인벤토리도 확인 가능하다. 장비처럼 공간이 부족해서 저장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다.
퀘스트를 진행하면 왼쪽에 지도위치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데 나처럼 게임에서 길을 아주 쉽게 잃는 초보자들한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다. 다만 레벨이 높아질수록 지도 없이 찾아가야 하는 미션이 생기는데 적당한 힌트도 주고 플루가루로 원하는 목적지를 갈 수 있어서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처음에 파밍 하면서 다른 재료 사지 않고 돈을 모으는 것이 좋다. 빗자루가 600 금화이기 때문에 부지런히 파밍해 돈 모아서 빗자루도 사고 나중에는 전투에 꼭 필요한 약을 만드는 마법책 그리고 재료들을 사면 된다.
중간중간 해리포터 영화에서 본 장면들과 똑같은 장소도 많고 예쁜 배경들이 너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처음 호그스미드 가는 길이 제일 설레었고 지팡이를 고르고 빗자루도 원하는 걸로 선택할 수 있고 잠깐 이었지만 버터맥주도 마실 수 있었다.
빗자루를 타고 날으는 쾌감이 진짜 좋다. 조작법도 나쁘지 않고 실감 나게 나는 기분이 든다. 비행수업이나 경주, 풍선 터트리는 미션등 재미있게 진행을 하였다. 퀴디치 시합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충분히 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퀘스트를 깨다 보면 계속 만나게 되는 간단한 악당들과 거미 트롤등도 회복약(위젠웰드) 없었으면 계속 죽었을 것이다. 퀘스트에서 깨기 힘든 전투라면 마법약방이나 필요의 방 그리고 호그스미드의 마법약 상점에 가서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에 파밍 하다가도 나오지만 나에겐 턱없이 부족했던 회복약이었다.
어둠의 방어, 마법의약, 마법약초 수업을 듣는 것도 해리포터 향수를 자극시켜 줬다. 시끄러운 것은 여전한 맨드레이크도 오랜만에 보니 반갑고 마법약과 약초는 나중에 필요의 방이 열리면 이곳에서도 화분을 키워서 약에 필요한 재료를 획득하고 마법약제조해서 다닐 수 있다.
게임 초반 잃어버린 책 페이지의 내용을 찾기 위해 지하로 떠나는 여정에서 나오는 왕거미랑 마지막에 나오는 고대수호자까지 물리치는 과정에서 몇 번을 죽었다 반복하고 당황하니까 키보드도 안 눌린다 ㅋㅋㅋ 막는 방어인 Q를 눌러야 하는데 손은 이미 다른 데로 가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탐험위주의 게임으로 생각하고 플레이했는데 생각보다 전투퀘스트도 많고 타격감도 좋다. 특히 지팡이로 주문을 걸어서 적을 처치하는 느낌도 손에 착착 붙는다. RPG게임은 디아블로만 해본 게 전부였어서 그런지 아직 전투에 대한 스킬이 많이 부족하다. 왜 당황하면 키보드가 안 눌리는지 모르겠다.
게임 잘하는 친구도 타격감이 좋고 전투씬도 괜찮은 거 같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나 같은 초보자가 하기에는 힘들 수도 있는 몇몇 전투퀘스트들이 있어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줬다.
여태까지 중에서 제일 헤맸던 미션은 북쪽 탑 [퍼시벌 랙햄의 시험]이다. 고블린을 물리치고 탑의 입구로 들어가 퍼시벌 랙햄의 시험을 완료해야 하는데 들어가는 지하입구부터 찾지 못해고 헤맸다.
계단이 내려가는 방향에서 벽 쪽으로 걸어가면 밑에 검은 그림자처럼 생기면서 F를 누르면 벽에 문이 생기게 되고 그곳으로 들어가 아씨오!! 를 사용해 발판을 고대 마법이 있는 흔적으로 옮기면서 가야 하는데 그냥 마법문을 통과하면 보이지 않고 발판을 잘 사용해서 옆으로 넘어서 가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3번 정도 해야 하는데 이때마다 수호자랑 싸워서 이겨야 그다음 마법문을 통과할 수 있다.
특히 마지막 펜시브 수호자랑 싸우다가 백번은 죽었다 살아났다.. 앞으로 적들도 힘이 강해 질 텐데 잘 헤쳐나갈지 걱정이다. 제일 효과적인 방법은 더 센 마법약을 열심히 제조하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퍼시벌 램햄 퀘스트를 마치면 알로호모라 !! 를 배울 수 있게 되는데 성마다 자물쇠로 잠겨서 열리지 않았던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아직은 레벨 1의 자물쇠만 열 수 있다. 자물쇠 앞에서 알로호모라를 외치면 그냥 들어가는 게 아니라 잠금장치를 풀고 들어갈 수 있다.
이 부분도 너무 오래 걸렸던 부분인데 빨간색 불꽃과 초록색 불꽃의 기어를 움직여서 맞는 부분을 찾아야 하는데 돌리다 보면 기어 한가운데 기어가 돌아가면서 그 부분을 빨간색 방향 그리고 초록 부분까지 맞는 순간이 온다. 그럼 맨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기어가 움직이면서 잠금장치가 풀린다. 매번 맞춰지는 위치가 다르니 돌리면서 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내일이면 정식 게임이 오픈하는데 72GB의 대용량이 필요하니 플레이 전에 미리 PC정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나의 컴퓨터(최소사양) 기준으로 설치하는데 20분 정도 걸렸다.
게임 초보라 그런지 나름 열심히 플레이한다고 했는데 아직 챌린지가 13%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다음 과제인 첫 마법 동물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플레이 리뷰를 남긴다. 내가 제일 기대했던 마법 동물 수업에서 귀여운 애들도 만나고 사전주문 디럭스 에디션으로 받은 나의 오닉스 히포그리프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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